뽕나무 키우기와 효능 약효, 잎 상심 열매 오디 뿌리껍질 상백피

뽕나무(Morus alba)는 쐐기풀목(Urticales)에 속하는 낙엽교목 또는 관목으로 알려진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뽕나무과(Moraceae)에 속하며, 주로 열매인 뽕(오디)이 유명합니다. 뽕나무는 주로 온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오디를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되어 방귀를 뽕뽕 뀌게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

뽕나무는 보통 3-10m 정도의 높이를 가지는 나무입니다. 줄기의 껍질은 회갈색을 띠며, 어린 가지는 회갈색이거나 회백색이며 잔털이 있습니다. 잎은 난상 원형이나 긴 타원형을 가지며, 3-5갈래로 갈라집니다. 잎은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는 잔털이 있습니다. 뽕나무는 6월에 암수딴그루로 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뽕나무의 열매는 오디(뽕)로 알려져 있으며, 보통 1.0-2.5cm의 길이를 가집니다. 처음에는 연한 녹색이지만 점차 붉은색으로 변하고, 완전히 익으면 붉은빛이 섞인 검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오디는 단맛과 신맛이 있으며, 날것으로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잼이나 청 등의 가공 식품으로도 활용됩니다. 

뽕나무는 누에고치(누에먹이)를 얻기 위해 재배되기도 합니다. 누에고치는 누에(녹색 애벌레)의 먹이로 사용되는데, 뽕나무 잎은 그들의 주요 식물입니다. 뽕나무 잎은 누에고치를 기르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970년대에는 뽕나무를 누에를 키우기 위해 심고 가꾸었지만, 현재는 열매인 오디를 얻기위해 가꾸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뽕나무는 약용으로도 사용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뽕나무 열매를 약재로 사용하여 백발을 검게 만들고 정력을 보강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뿌리껍질은 상백피 또는 상근백피라고 불리며 해열, 진해, 이뇨, 소종 등에 사용되고 피부를 희게하고 화장품 제조에도 이용될 수 있습니다.

뽕나무의 목재는 주로 가구 제작에 사용되지는 않지만 일부 경우에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뽕나무는 또한 생태계에도 기여합니다. 뽕나무는 새들이 좋아하는 먹이원으로서 새의 서식지를 제공하고, 뽕 열매는 다양한 동물들의 식량원이 됩니다.

뽕나무는 다양한 문화적인 의미와 사용처를 갖고 있습니다. 많은 문화에서 뽕나무는 풍요와 재화, 장수를 상징하는 나무로 간주되며, 뽕을 상징물로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뽕나무는 정원 조경용으로도 인기가 있고, 재배 및 관리가 비교적 간단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애호되는 식물입니다.

뽕나무는 다양한 활용과 많은 이점을 갖고 있는 나무입니다. 그러나 뽕나무 열매를 섭취할 때는 신중해야 하며, 약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뽕나무 부위별 효능

뽕나무에는 물베로푸란, 모라세닌, 모란, 안토시아닌, 물베로사이드, 옥시레스베라트롤, 폴리페놀, 쿠드라플라본, 콜린, 모랄바논, 쿠와논, 라놀산, 카로틴 비타민 A, B, C, 구리, 아연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뽕나무에 열리는 오디외에도 뽕나무의 다양한 부위들이 가지는 각각 다른 명칭과 약효를 갖고 있습니다. 아래에 뽕나무의 주요한 부위들과 그들의 명칭 및 약효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뽕나무 잎 : 상심
약효: 상심은 한의학에서 발효 작용과 해열 작용, 이뇨 작용, 해독 작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작용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2. 뽕나무 열매 : 오디 또는 상심이
약효: 오디는 단맛과 신맛이 있으며, 비타민 C와 다양한 항산화 물질, 식이 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디는 면역 강화, 소화 개선, 항염증 작용, 혈당 조절, 신장 보호 등의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3. 뽕나무 뿌리껍질 : 상백피
약효: 상백피는 한의학에서 해열 작용, 진해 작용, 이뇨 작용, 소종 작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피부를 희고 맑게하고, 피부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화장품 제조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뽕나무 목재 (약재 아님, 가구 재료)
뽕나무 목재는 주로 가구 제작에 사용되는데, 내구성이 좋고 튼튼하여 가구의 장수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목재는 환경 친화적이며 소리와 열을 잘 흡수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음향 재생, 절연재 등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